우주공간속의 나의 우주선
이번 수업은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해본 "우주 그리기" 입니다.
우주는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신비한 공간이지요.
더욱이 요즘에는 우주에 대한 자료가 많아져서인지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우주를 모두 아는 사람은 없기에
얼마든지 자신의 상상력을 더하여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신만의 우주선을 만들어 넣어보지요...
학년: 1~3학년
분류: 그리기 Painting / 상상화 / 콜라쥬 Collage
목적: 학생들은...
1. 우주의 다양한 모습과 빛깔을 바탕으로 자신의 우주공간을 만들어 봅니다.
2. 우주선을 비롯한 우주공간의 물체들을 따로 만들어 콜라쥬기법으로 붙여봅니다.
3. 크레파스 그리기, 물감 칠하기, 콜라쥬로 붙이기 등 혼합재료와 기법을 한 화면에 넣어봅니다.
재료:
8절지와 16절지의 흰 도화지, 크레파스, 물감, 검정 유성매직, 색연필, 가위, 풀이나 양면 테이프, 스트로폼
순서:
1.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우주에 관한 사진 자료를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시각으로 우주에 대한 생각을 넓힐 수 있는 자료들을 준비하면 좋겠지요~
2. 8절 도화지에 우주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일반적인 우주의 모습보다는 사진을 통해 본 자료에 자신의 상상을 섞어 다양한 모습과 색깔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주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3. 먼저 원한는 공간을 크레파스로 칠해준 후 나머지 공간을 물감으로 칠해줍니다.
4. 그림이 마르는 동안 16절지 도화지에 자신만의 우주선을 그려봅니다.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우주선도 좋고 자신이 타고 있는 우주선도 좋겠지요. 우주선의 디자인도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만들어보도록 하였답니다.
더불어 우주선과 함께 우주 공간에 떠다니도록 하고싶은 물체들이 있다면 함께 그려보아도 좋지요...
5. 4번의 그림을 검정 유성매직으로 따라그리기 해준 후 원하면 색연필로 색칠해 줍니다.
6. 5번의 그림들을 가위로 잘라내고 자신의 우주그림에 붙여주는데요, 우주그림과 우주선 그림 사이에 스트로폼을 대어 입체적으로 공간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여기서 우주그림과 우주선 사이의 공간을 위한 재료로는 반드시 스트로폼이 아니더라도 뭔가 가볍고 풀이나 양면테이프로 종이에 접착이 가능한 재료면 됩니다 ^^
평가:
우주 그리기는 언제나 우리 어린 학생들을 흥분시키는 주제가 됩니다. 예제로 올려놓은 그림처럼 반듯한 그림이 나오는가 하면 예제에는 없지만 진짜 빛을 표현하고자 선을 마구마구 흩뿌려놓는 흥미로운 그림이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수업에서는 우주인은 그리지 않기로 했었어요. 우주인도 나쁘지 않지만 이번 시간에는 빛의 색깔에 집중한 우주의 모양을 좀 더 강조했기 때문이었는데요, 다음번에는 우주인과 우주인이 사는 우주공간도 한번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자신만의 상상력 속에서 가능성이 발견되고 그것이 자신의 꿈으로 이어지는 그림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있고 행복한 그림은 없겠지요...
또한 이번 작품은 평면적인 그리기에 꼴라쥬 형식을 덧붙여 약간의 입체감을 만들어줌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공간안이 거리감을 배워보도록 하는 수업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작은 변화와 시도 하나 하나가 우리 학생들에게는 생각과 마음을 넓혀가는 순간 순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제 수업 내용을 읽으신 후, 혹은 수업에 적용해 보신 후 의견이나 후기를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 남겨주신다면
글을 올리는 제게도 큰 도움과 격려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