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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time수업자료

정육면체 명암연습

과제를 일찍 끝낸 아이들을 위한 수업으로 

정육면체 입체감내기를 해 보았어요.

흰도화지를 이용하여 한변이 10cm정도되는 정육면체를 몇개 만들어서요,

시간이 날때마다 구퉁이 테이블에 뎃생 테이블을 만들어

학생들이 짜뚜리 시간을 활용해 명암넣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학년: 4~5학년


분류: 뎃생 / 명암연습 / 입체감내기


목적: 학생들은...

1.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는 형태그리기 연습을 합니다.

2. 빛에 따라 달라지는 물체의 어둡기를 연필선으로 나타내 보며 입체감을 나타내봅니다.

3. 기본 명암넣기 연습으로 인해 뎃생의 기본을 배워봅니다.


재료:

16절 흰도화지, 4B연필, 미술용 지우개, 석고나 종이로 만든 흰색의 정육면체, 가위


순서:

1. 정육면체 석고상이나 흰도화지로 직접 만든 정육면체를 3~5개 정도 준비합니다.


2. 학생들 5~6명이 둘러 앉을 수 있는 정도 크기의 뎃생 테이블을 마련하여 중간에 3개정도의 정육면체를 다양한 각도와 또는 높이로 배치해 놓고 수업이 일찍 끝난 학생들이 와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한는 정육면체를 하나 골라 그려보도록 합니다.


3.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입체적인 모양의 정육면체가 나올 수 있는지 먼저 형태를 잡고, 살짝 선이 보이는 정도의 연필선을 이용한 명암넣기를 해 봅니다. 

형태는 16절지 도화지 크기에 거의 꽉 찰 정도의 크기로 그리도록 해 보았어요. 어느정도 크기가 되어야 나중에 명암을 넣을 때 좀 더 제대로 명암연습을 할 수 있지요.

명암을 넣을 때 어두운 부분을 힘을 주어 한번에 진한 연필선으로 칠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연필선들이 교차되면서 어두움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해 보아요~


4. 어느정도 숫자가 되면 전시하면 됩니다. 저는 아이들 작품 옆 여백이 좀 지저분해서 정육면체 그림만 오려내어 전시하였는데요, 그림자도 없고 하여 나름 삼차원의 공간을 이루는 전시가 되더군요.^^



평가:


작은 미술수업 하나 하나, 미술 프로젝트 하나 하나를 해 나가다보니

어느새 일년이 지나버렸네요.

제가 가르치는 학교는 봄학기 시작인 한국과는 달리 가을학기 시작이어서 

이제 며칠후면 일년의 학교 정기과정이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돌아보면 학생들에게 많이 가르쳐주지도 못한것 같은데

참 신기한 것은 학생들 한명 한명 미술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예요.


이번 정육면체 명암넣기 수업도 사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너무나 기본적인 뎃생연습이지요.

수업시간을 모두 할애하지 않고 조금씩 남는 시간에 학생들이 덧붙여 완성해 나간 작업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에 일년을 돌아보면서 학생들이 조금씩 또는 많이 미술실력이

여러 방면에서 향상된 것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이런 작은 작업 하나하나, 수업 하나하나가 알게 모르게 쌓이면서

      학생들의 뼈가 되고 살이 되어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었지요.


어찌보면 살짝 지루할 수 있는 이 수업은 

너무 진지하게 하기 보다는 

짧은 시간, 짜뚜리 시간에 집중하여 조금씩 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

또 너무 크지 않은 크기, 그리고 너무 완벽하지 않은 정도의 선에서 마무리함으로

미술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거나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재미있는 놀이같은 뎃생 연습으로 경험시켜줄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기본이 들어있는

 extra time 자료로 추천합니다~


이 블로그는 미술수업 자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 수업 내용을 읽으신 후, 혹은 수업에 적용해 보신 후 의견이나 후기를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 남겨주신다면

글을 올리는 제게도 큰 도움과 격려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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