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의 빨간방 그리기-협동작품

   

이 수업은http://cafe.naver.com/artmmart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미망의 마티스 협동그리기 자료를 참고한 작업입니다.

지난번 3~4학년 수업으로 고흐의 The Starry Night 협동작품을 올렸었는데요,

이 작업은 헨리 마티스 Henri Matisse의 빨간방 Harmony in Red (The Red Room)을 

우리 5~6학년 아이들이 남자팀과 여자팀, 두 팀로 나뉘어 다시 탄생시킨 협동작품입니다.

마티스의 빨간방에서 보여지는 평면성과 장식성은 살리면서

색이 사용은 자신의 팀의 성격에 맞게 서로 의논하여 결정하도록 하였구요,

그래서 빨간방이 핑크방과 파란방으로 변화되었답니다.

학년: 5~6학년

분류: 그리기 Painting / 협동작업 Group Work

개념:

1. 프랑스 화가 마티스와 그의 작업에 대해 배웁니다.

2. 마티스의 빨간방을 소재로 협동작업을 하면서 장식적이고 평면성의 그림에 대해 경험합니다.

준비물: 전지, 물감 도구, 연필, 지우개, 마티스의 빨간방 그림 여러개, 바니쉬

순서:

1. 수업시작 전에 전지를 8등분정도 하여 뒷면에 먼저 선을 그어 놓습니다.

전지가 8등분이 되면 하나에 8절지 사이즈가 되어 학생들이 하나씩 맡아 그리기 적당한 듯 해요. 하지만 수업을 하는 학생의 수에 따라 더 크거나 조그맣게 배분해서 나누심 됩니다.

2. 학생들을 팀을 나눕니다. (한 전지가 한 팀이구요, 전지가 8등분 되었다면 8명이 한 팀, 10등분 되었다면 10명이 한 팀이 되면 되겠지요.)

학생들에게 마티스와 그의 작품들, 그리고 수업의 소재가 되어질 빨간방을 소개합니다.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그의 그림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색깔의 사용은 팀별로 원하는 색을 사용해 보도록 하였어요. 잠시 팀별로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3. 전지를 자르기 전에 먼저 선이 그어져 있지 않은 쪽에 연필로 전체적인 스케치를 합니다.

마티스 빨간 방 그림을 여유있게 사진으로 뽑아놓아 아이들이 각자 또는 둘이 하나씩 보고 그리게 했어요.

4. 어느정도 스케치가 되면 뒷면의 미리 그어놓은 선을 따라 종이를 자르고 학생들이 각자 한장씩 나누어 좀 더 자세히 그린 후 색칠에 들어갑니다.

저는 과슈물감을 사용하였는데요, 포스터 물감이나 아크릴 물감 모두 가능하겠지요.

색깔은 서로 의논하지만 함께 공유하진 않도록 하였어요. 각자 스스로 물감을 가져오고 색을 섞어서 사용하도록 하였지요. 혹시 바탕색이 조금씩 틀리더라도 말이죠.

5. 그림이 모두 완성된 후 전체적으로 바니쉬를 발라줍니다.

저는 유광 바니쉬를 발라서 나중에 그림이 좀 광택이 나게 되었네요...

평가:

목소리가 큰 아이들과 작은 아이들이 확연히 드러나는 협동미술시간... 이번 작업도 우여곡절끝에 멋진 두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이런 협동작업시간을 한번, 두번 거치면서 서로를 더 존중하고 자신을 지혜롭게 드러내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모두 완성하고 바니쉬까지 칠하고 말려놓으니 아무래도 종이끝이 조금씩 말려 올라가는 현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음 작업부터는 종이에 하지 않고 좀 더 두꺼운 종이나 매트지 등의 재료를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이곳은 미술재료를 한국만큼 쉽게 구하지 못해서 재활용품도 참 귀한데요,,, 박스지 깨끗한 부분들을 모았다가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큰 사이즈가 많이 없으니 미리 8절 사이즈로 잘라놓았다가 스케치 할때 서로 붙여놓고 스케치를 하고 하나씩 나눠가져 색을 칠해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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