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병 Wish Bottle 페이퍼마쉐-재활용 미술

            

플라스틱 우유병과 티슈페이퍼로 안에 소원을 적은 학을 접어넣은 

Wish Bottle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티슈페이퍼의 비치는 성질로 인해 빛이 잘 드는 창가곁에 놔두니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빛이 비쳐 들어와

소중한 소망이 담긴 작품을 더욱 아름답게 조명해 줍니다.

학년: 초등학교 전학년이 가능합니다.

분류: 재활용 미술 Recycling Art / 페이퍼마쉐 Paper Marche

목적: 학생들은...

1. 티슈페이퍼의 비치는 성질을 이용하여 다른 색깔의 티슈페이퍼가 겹쳐졌을 때 중간색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게됩니다.

2. 병의 모양을 따라 붙이기 작업을 통해 입체적인 작업을 경험합니다.

 

준비물: 

투명한 플라스틱병, 티슈 페이퍼 (티슈페이퍼를 구하기 힘들경우 얇은 한지로 대신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색종이는 같은 효과를 낼 수 없어요.) 밀가루풀, 가위, 병 안에 들어갈 종이, 바니쉬

순서:

1. 수업을 시작하면서 이번 작업이 안에 소원을 담은 종이를 넣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이 소원을 담은 병은 타임캡슐과 같이 일년후, 혹은 몇년 후 열어보아 자신이 어떤 소원을 마음에 품었었는지 알게 되는 wish bottle이 됩니다.

2. 준비한 투명한 플라스틱병을 중간을 칼집을 살짝 내고 가위로 잘라 둘로 나눕니다.

3. 위쪽 부분에 티슈페이퍼를 밀가루풀로 붙여줍니다. 한겹이 되는 부분도 있고 겹쳐지는 부분도 있도록 붙여줍니다.

티슈페이퍼가 없을 경우 얇은 한지로도 대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겹쳐졌을 때 중간색이 나올 정도의 한지면 예쁜 효과를 낼 수 있어요.

풀에 티슈를 충분히 담굴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풀이 있으면 좋아요. 저는 집에서 녹말가루를 끓여 풀을 만들어 갔어요. 밀가루도 가능한데요, 녹말가루가 좀 더 점성이 있거든요.

4. 병의 윗부분 붙이기가 끝나면 종이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은 쪽지를 적어 나갑니다. 한 종이에 한 소원씩, 여러개의 종이에 적어 학으로 접어 병의 밑둥 부분에 넣습니다. 

저는 학으로 접었는데요,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으로 접는 것도 괜찮겠지요 ^^

5. 티슈페이퍼를 붙인 병의 윗부분이 마르려면 좀 시간이 걸리는데요, 완전히 마른 후 바니쉬를 발라줍니다.

저는 나무용 니스를 발라주었어요. 민감한 페인팅작업이 아니어서 작품을 망칠 위험이 거의 없어요. 이 마지막 바니쉬 작업은 얇은 티슈페이퍼를 병에 잘 고정시키는 마지막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해 주시면 좋아요~

6. 바니쉬가 완전히 마른후 병의 윗부분과 소원쪽지가 들어있는 밑둥 부분을 잘 맞추어 잘라진 부분을 투명한 두꺼운 테이프로 붙여주어 몸체를 완성합니다.

마르는데 시간이 걸리고, 바니쉬를 칠하고 마르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한번 수업으로는 힘들지요. 저는 학생들과는 4번순서까지만 함께 하고 나머지 바니쉬를 바르고 병을 붙여주는 작업은 제가 마무리 했답니다. 제가 사용한 공업용 바니쉬는 칠할때 냄새가 심하여 교실 안에서 하기가 힘들거든요...^^;

완성해 놓으면 작품이 서로 비슷 비슷하기 때문에 아예 작업을 시작하면서 윗부분은 병의 안쪽에, 밑에 부분은 바닥쪽에 유성매직으로 이름을 적어놓는 것이 좋아요~

평가:

이 작업은 사실 학교수업이 아닌 여름 캠프에서 미술활동으로 했었던 수업이예요. 캠프의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기때문에 주제와 미술의 통합적인 수업이 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수업을 해보고나니 작업이 무척 회화적이고 자신을 담는 의미가 있으며 완성된 작품이 미술작업으로서 인정할만한 수준이 되어 학교수업에서도 충분히 사용가능한 수업자료라 생각됩니다. 또한 다시 열어보는 날까지 기다리며 보관하는 시간 가운데 자신의 미술작품에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햇살이 따뜻해지는 이 계절에 해보기 좋은 수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블로그는 미술수업 자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 수업 내용을 읽으신 후, 혹은 수업에 적용해 보신 후 의견이나 후기를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 남겨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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