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관찰력과 뎃생연습을 위해 한학기에 한두번 정도는 자세히 보고 그리기를 하는데요,
제가 즐겨 이용하는 신발을 소재로 사실주의 뎃생을 해 본 수업입니다.
신발은 은근히 그릴 것이 많고 복잡하지만 그냥 장식이 아닌 서로가 연관되어 한 형태를 이루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해서 그리기에 좋은 소재가 되는 것 같아요.
여러 다양한 각도에서 가능하기때문에 아이들이 새로운 각도를 시도해 볼 수도 있구요...
학년: 3~4학년 (물론 5~6학년도 가능한 수업이죠^^)
분류: 사실주의적 묘사 / 연필화 / 펜화 / 정물화
개념:
1. 뎃생의 기본이 되는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연습이 됩니다.
2. 사실주의적 묘사를 연습합니다.
준비물: 도화지, 연필 (4B), 지우개, 운동화, 천, 검정펜
순서:
1. 학생들이 3~5명 정도 그룹을 지어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한 그룹에 중간에 한 테이블을 만들고 천을 깔고 운동화를 하나씩 정물로 배치합니다.
2. 아이들이 둘러앉아 그리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신발의 위치를 잡을 수 있도록 자리에 조금씩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요 ^^
그림의 주제가 운동화가 됨으로 최대한 종이에 꽉차는 큰 사이즈로 그리도록 하였어요.
3. 위 예제의 왼쪽의 그림은 3학년 작품으로 연필로 그림을 시작하여 완성한 작품이예요. 약간의 명암과 최대한의 묘사를 넣도록 하였어요.
4. 위 예제의 오른쪽의 그림은 4학년 작품으로 연필로 그린 후 검정펜으로 따라그리기를 하여 완성한 작품이예요. 명암은 넣지 않고 최대한 사실적이고 자세한 묘사를 하도록 하였구요, 검정펜으로 그려준 이후에는 연필선을 지우도록 하였어요.
평가:
무언가를 자세하게 관찰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은 성격이 급한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죠. 미술시간이 무슨 수학시간처럼 조용하게 진행되어지는 것도 어떤 아이들에게는 힘든 일이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자세한 관찰을 통한 그리기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씩 조금식 더 오랜 시간 집중하며 그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관찰력도 쑥쑥 늘어나고, 스스로 조금씩 즐거움을 느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뎃생은 모든 미술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고, 관찰력은 뎃생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는 저를 선생님으로 둔 우리 아이들은 이미 여러번의 사실주의화를 통해 이제는 어떤 소재를 내놓아도 그다지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아이들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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