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르치는 학교는 유치원 과정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 멋진 작품들은 우리 유치원 아이들의 작품들이랍니다.
"Under The Sea"
깊고 깊은 바닷속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상상해보고
그리고 오려내고 실로 매달아
움직이는 입체작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학년: 1~2학년
분류: Collage 콜라쥬 / 만들기 / 입체작품 / Recycling Art 재활용미술
개념:
1. 박스의 입체적인 모양을 살려 입체공간 안에서 만들어보는 미술을 경험합니다.
2. 박스의 안쪽 면에 붙여지는 물고기들과 실로 매달아지는 물고기들 사이에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을 배워봅니다.
3. 티슈페이퍼의 비치는 성질을 이용하여 다른 색의 티슈페이퍼가 겹쳐졌을 때 겹쳐 나타나는 색의 혼합현상을 알아봅니다.
준비물:
티슈박스, 여러가지 색깔의 티슈 페이퍼, 도화지, 색연필, 색싸인펜, 가위, 풀, 실, 스카치테이프
순서:
1.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깊은 바닷속 자료들을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 보며 바닷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2. 재활용 재료인 티슈박스를 한 면을 잘라내어 오픈 된 모양으로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3. 다양한 색깔의 티슈페이퍼를 찢어 붙이기하여 티슈박스 안쪽면들을 바닷속으로 꾸며줍니다.
제가 준비한 바닷속 자료들에는 어두운 배경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아름다운 바닷속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있어 아이들이 여러가지 색을 붙이는 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아요.
사실 티슈페이퍼라는 재료가 우리 한국에서 익숙한 재료는 아닌 것 같아요. 혹시 구하기가 어려울 경우 색종이도 좋고 여러색의 한지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티슈페이퍼는 무척 얇아서 파란색 위에 노란색을 겹쳐 놓으면 겹쳐진 부분이 녹색으로 보이지요, 아이들에게 색 혼합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4. 도화지에 원한는 생물들을 그려서 오려봅니다. 물풀이나 바위도 좋구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신기한 모양의 자기만의 물고기들을 창조해 내더군요...^^
5. 그린 생물들을 가위로 오려서 박스면에 붙이기도 하고 주제가 되는 중요한 것들은 실로 천장에 매달아줍니다.
저는 묶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물고기 뒷면에 실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주고 천장에도 테이프로 붙여줬어요.
각기 조금 다른 높이와 위치에 걸어주면 달랑달랑 모빌처럼 물고기와 생물이 움직이는 바닷속이 완성됩니다.
6. 보드에 압정으로 박아 전시해 줍니다~
평가:
아이들이 한 2학년만 올라가도 티슈박스를 나누어주면 박스라인에서 더 튀어나가는 종이들을 보통 반듯이 잘라내지요. 똑바르고 단정한 것이 보기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미술에까지 영향을 미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 그런 개념이 있기에는 너무 어린 우리 유치원 아이들은 종이가 튀어나가던 말던, 아웃라인이 똑바르던 삐뚤던 전혀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작품을 만들어 나갑니다. 때로는 아직 일반적인 기준을 완전 몸에 익히지 않은 우리 어린 친구들이야말로 어떤 의미에서 최고의 창의력의 소유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고기를 그릴 때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만의 물고기가 되도록 격려하여, 다만 한마리의 물고기더라도 아이들이 공을 들여서 창의적인 무늬나 패턴을 만들어내도록 해 보았습니다. 수업전에 보여주는 자료들에 일반적이지 않은 모양이나 색깔의 물속 생물들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과감하게 자신의 생물을 생각해 내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이 블로그는 미술수업 자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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