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에는 쓰레기통 속에서 나올 수 없는 물체들이 튀어나오는,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상상해보는 수업을 해보았어요.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각기 다른 작품들이 완성되었는데요,
사진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위의 작업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에 의해 만들어졌어요.
너무나 예쁜 각양각색의 꽃들과 나비들, 새들이 쓰레기통으로부터 나오고 있네요.
위의 두 작품은 쓰레기통 속에서 동물들이 나오고 있어요.
특별히 오른쪽 작품은 동물원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예요.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동물원에 가고 있는 차,
동물원 안에서 타고 다니는 자전거,
배고플때 사먹는 페스트푸드점의 햄버거 등
다양한 연관되는 아이디어들이 함께 등장하고 있네요.
위의 작업은 열대지역에서 살고 있는 생물들이
쓰레기통을 벗어나 함께 나오고 있는 장면이구요,
이 두 작품은 먹을 것을 소재로 하여
케이크, 쿠키등을 비롯한 다양한 디저트들이 쓰레기통 속에서 줄을 지어 나오고 있어요.
마지막 작품인 이 작품에서는 쓰레기통에서 옷들이 마구 나오고 있어요.
이 학생은 옷을 파는 가게에 있을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오는 설정을 하였는데요,
중간에 보니 보통 쇼핑몰 중간에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에서 재미있게 미니 자동차를 타고 노는 아이가 보이네요 ^^
학년: 1~3학년
분류: 꼴라쥐 collage / 상상화
목적: 학생들은...
1.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상상해보고 작업해보는 과정을 통해 상상화를 만들어봅니다.
2. 종이와 잡지를 잘라 오려 붙여주는 콜라쥬 작업을 해봅니다.
3. 자유주제로 인해 각각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봅니다.
준비물:
쓰레기통 모양 그림본, 잡지, 8절 색도화지나 A4 사이즈 색 복사지, 가위, 풀
순서:
1. 수업전에 쓰레기통 모양의 본을 두가지 정도의 다른 크기로 복사해서 준비합니다.
저는 복사해서 모두 같은 모양으로 수업을 진행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자신의 쓰레기통을 직접 그려도 좋겠지요^^
2.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보통 쓰레기통 속에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만약 상상의 물건이 들어있다가 넘쳐 튀어나온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겠는지 함께 이야기해 봅니다.
여기서 저는 한 학생들 자신의 쓰레기통 속에서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보도록 하였어요. 다양한 물건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공통점을 가지도록 하는거죠. 예를 들어 동물원의 동물들이 나온다면 그 동물들과 함께 동물원에서 나올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그럼으로 인해서 자신의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바로 주제가 되었어요.
3.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의 쓰레기통 모양의 본을 골라 색칠한 후 자신이 원하는 색깔의 색도화지 또는 색 복사지에 붙여줍니다.
4. 잡지에서 자신이 정한 주제에 맞는 모양들을 잘라 쓰레기통 위에 차곡차곡 붙여나갑니다.
선생님이 수업 전에 먼저 가능한 주제들에 대해 페이지들을 찢어 준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잡지를 통채로 주다보면 아무래도 학생들이 다른 그림이나 사진들 보느라 사진을 고르는 시간이 길어지지요... 또한 학생들에게 가능한 연령의 잡지인지도 먼저 꼼꼼히 채크해야겠지요^^
5. 종이 끝까지 사진이 다 붙으면 선생님이 밑바탕 종이를 한장 더 붙여주어 밑바탕을 길게 만들어줍니다. 그 위에 계속 차곡차곡 붙여줍니다.
위에 참고작품들 중에서 일반 종이 비율인 작품들은 한장으로 마무리 된 작업들이고요, 긴 작품들은 두 장을 붙여 완성된 작품들이예요~
7. 일찍 끝난 학생들이나, 전체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빈 공간에 자신의 쓰레기 이야기들을 연필로 적어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들 스스로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보는 사람들의 이해도 도울 수 있지요.
위의 참고작들은 3학년 작품들인데요,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설명을 적는 시간을 미처 가지지 못했어요. 하지만 같은 2학년들과 한 이 작업에서는 여백에 자신의 생각과 의도가 담긴 이야기를 써 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것도 참 좋았답니다.
평가:
이번 작업 시간은
쓰레기통 속의 쓰레기는 지저분한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을 벗어나
쓰레기통이 마술상자나 보물상자가 되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기 시간이 되었어요.
참고작으로 올리지 못한 작품들 중에는
유치원생이 만든 바닷속의 생물들이 나오고 있는 쓰레기통이 있었는데요,
물고기들 뿐만 아니라 물이 함께 나오고 있는 재미있는 작품도 있었고요,
비행기나 새들과 함께 구름이나 하늘이 함께 나오고 있는 작품도 있었어요.
이 수업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도
그 누구하나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자유로움에 더하여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늘 즐거움을 주는 자르기와 붙이기 방식의 콜라쥬 작업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사랑을 받았지요.
또한 자신이 생각한 기본 아이디어에 연관된 물체들이나 물건들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는,
생각의 지경을 넓혀가며 연관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런가하면, 아직은 가위질 자체가 자유롭지 않고
한 주제를 생각하는 것이 어렵거나
더 나아가 연관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힘든 어린 학생들도 물론 많이 있었지요,
하지만 너무 완벽한 작품을 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생각해보며 실수해가며 시도해보며 즐거워할 수 있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미술사이트 www.incredibleart.org의 Trash Collage 작업을 참고한 것입니다.
이곳에 가시면 쓰레기통 모양의 그림본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 수업 내용을 읽으신 후, 혹은 수업에 적용해 보신 후 의견이나 후기를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 남겨주신다면
글을 올리는 제게도 큰 도움과 격려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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