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아이들과 시도해본 그림은
자신의 이름과 배경을 디자인해보는
"Name Design"이었습니다.
유치원과정의 아이들을 포함하여
1~2학년 아이들까지 함께 해본 이 수업은
기초적인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배경을 위한 패턴의 개념을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색깔을 넣지 않고
흑백만을 사용하면서
밝고 어두움을 조절하는 것을 경험해보는
새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년: 1~2학년
분류: Design 디자인 / Pattern 패턴
개념:
1.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자신의 아이디어, 특징이 들어간 디자인을 해봅니다.
2. 디자인의 영역중 하나인 패턴의 개념에 대해 배워봅니다.
준비물: 도화지, 검정매직, 연필, 지우개
순서:
1.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저는 특별히 옵아트, 패턴에 대해서 예제를 보여주며 함께 이야기하였는데요, 패턴은 우리 어린 친구들도 재미있게 접근해볼 수 있는 디자인의 영역인 것 같아요.
한국이름은 영어이름보다 조금 더 복잡하게 생겨서 이 작업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체이름이 아이더라도 자음만을 가지고 해본다든지, 이름중 한 글자만 가지고 해본다든지,,, 조금 변형해서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연필로 먼저 이름을 디자인해봅니다.
저는 조금 두께가 있는 버블레터 (안이 비어있고 아웃라인으로 되어있는 글씨체이지요~)로 이름을 큼지막하게 그려보도록 격려해주었는데요,,, 아이들에 따라서 크게 그리는 아이들고 있고 작게 그리는 아이들도 있고,,, 가지 각색이죠, 뭐 ^^;
3. 이름디자인을 먼저 블랙 싸인펜이나 매직으로 따라그려 완성합니다.
저는 배경을 시작하기 전에 이름을 펜으로 완성했는데요, 배경을 그릴 때 얼마든지 지우고 다시 그려도 이름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죠.
4. 이름 뒤쪽의 배경을 패턴을 사용하여 디자인해봅니다.
아이들과 먼저 어떤 패턴이 가능할지 함께 이야기해보고 아이들이 칠판에 몇가지 패턴모양을 그려보도록 한 후 도화지에 작업을 들어가면 아이들이 훨씬 쉽게 따라올 수 있어요.
5. 배경 디자인을 검정 싸인펜이나 매직으로 따라그려 완성합니다.
그려보고 좀 더 어두운 색을 원하면 바둑판 무늬에 하나건너 색을 칠해준다든지, 선과 선 사이네 선을 더 촘촘히 넣어준다던지 하면서 밝고 어두운 정도를 조절하여 이름이 잘 드러나도록 해 주었어요.
평가:
자신의 이름으로 뭔가를 디자인해보는 것은 단순하지만 즐거움이 있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던 아이들도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씨름하며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그 그림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모릅니다. 특히나 자신의 이름이 번듯이 보이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자신처럼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어쨌거나 자신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름이, 자신에 관련된 그 어떤 것이 작업에 들어감으로 인해 그것은 개인적인 작품으로 변화하고 그래서 그 사람에게는 더 소중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해와 소통의 통로가 된다는 저의 지론이 여기서도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아 의미있고 재미있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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