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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학년

원근법을 이용한 건물디자인

      



대부분의 아이들이 4학년정도 되면 원근법에 눈을 뜨며 그림에 조금씩 응용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충분히 스스로 시도해 본 이후인 5~6학년 정도가 되었을 때가 

비로소 "원근법"을 주제로 한 미술작업을 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업은 "Dream House"라는 주제로 집을 설계해보는 수업이었는데요, 

원근법에 대해 배우고 연습하면서 

그림에 있어서 원근법의 사용과 입체감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년: 5~6학년


분류: Perspective Drawing 원근법을 이용한 그림그리기 / Design 디자인


개념:

1. 원근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단순하게는 한 지점에서 만나는 원근법서부터 각도에 따라 다양한 원근법의 적용이 가능함을 설명해주고 건물등의 그림을 통해 실제로 거리에 따라서 달라지는 크기, 선의 각도를 살펴봅니다. 저는 이와 더불어 원근법을 사용한 그림이나 디자인등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2. 건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서 원근법에 의해 설계되어지는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낼 수 있는 그림이 되어짐을 알게됩니다.


준비물: 연습용 종이, 연필, 지우개, 도화지, 검정펜


순서:

1. 아이들과 함께 그림에서 "거리"를 표현하려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2. 그림에서 사용되어지는 "원근법"의 개념을 소개하고 준비한 사진이나 그림등을 통해 이해를 도와주도록 했습니다.


3. 처음에는 자신이 가지고 싶은 집을 주제로 하여 넉넉한 크기의 연습용 종이에 원근법을 이용한 입체적인 설계를 대략적인 아이디어 스케치로 시작하였습니다.

살고싶은 집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아이들은 나중에 본인이 운영하고 싶은 회사나 가계, 마을 전체 등을 디자인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어떤 건물이 되었든 구체적인 용도에 맞게 설계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격려하는거죠~


4. 아이디어 스케치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아이들의 스케치에 맞도록 각기 다른 사이즈의 도화지를 준비해주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좀 더 구체적인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5. 설계가 끝나면 검정펜 (중성용펜이 좋겠죠~)으로 연필선 위에 진짜 설계도가 될 선을 다시 한번 그려주었어요.

반복되어지는 듯한 이번 과정에서 좀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기 마련이지만, 본인들이 설계사임을 인식시켜주고 이것이 설계도의 마지막 작업임을 이야기해주며 격려해 주었답니다~


6. 연필선을 지워주고 밑에 본인의 이름을 싸인하면 이제 완성~ 근사한 자신의 꿈의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평가:

하고싶은 일들과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요즈음의 아이들,,, 이번 작업에서 본인들이 꿈의 실현을 위해 몇장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다시 해가며 열심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몇몇 아이들은 특별히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에 무엇을 그릴지 망설이며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그래서 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뜨문 뜨문 이런 저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아이들 머릿속에서 생각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우려고 노력해 보았답니다.

어쨌든 제가 아이들에게 요구하였던 것은 어떤 멋진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 아닌 기본 주제인 원근법적인 선의 사용에 충실한 그림이었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다양한 집들이, 건물들이, 마을들이 완성되었어요. 아직은 좀 미숙하지만 노력과 땀이 배어있는 아이들의 그림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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